인간과 사회에 대한 주관적 인식과 의견을 탐구하는 사회과학연구의 설문조사들은, 특히 공무원의 비윤리적 행위 인식에 대한 설문과 같이 응답 노출 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있을 경우, 설문의 응답자가 본인의 솔직한 의견보다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의견으로 응답하여 실제와 괴리되는 편향성의 우려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바람직성을 넘어 응답의 진실성을 유도하는 방법으로서, 응답자가 솔직히 응답할 때 가장 보상이 커지도록 경제적 유인을 제공하는 베이지안 진실 표출법의 효용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597명의 공무원들을 무작위로 배정한 후, 처치집단에게는 주어진 가상의 윤리적 딜레마 상황에서 비윤리적 행위를 할 확률을 베이지안 진실 표출법 방식으로 설문을 하였고, 통제집단에게는 유인 기제가 없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같은 설문을 하였다. 분석결과, 처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비윤리적 행위를 할 가능성을 높게 응답한 경우가 존재하며, 특히 4∼5급 공무원들의 경우 그러한 경향성이 뚜렷하였다. 이는 설문 응답자의 솔직한 응답을 끌어내는 베이지안 진실 표출법의 효용성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