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코로나19 시기 여성의 일자리 유지 및 노동시장 이탈 여성의 재취업 영향 요인을 파악하는데 목적을 둔다. 여성가족패널 7차(2018년), 8차(2020년), 9차(2022년)의 자료를 활용하여 코로나19 이전 임금근로자였던 여성 2,21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후 일자리 변화를 분석하였다. 코로나19 시기 일자리 유지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령이 낮고, 학력은 높으며, 일자리 여건은 안정적이었다. 특히 정규직(정규직 중 77.9%, 비정규직 중 66.4%)과 전일제의 비중이 높으며(전일제 중 75.3%, 시간제 중 61.6%), 월평균 임금이 높고(200.04만원), 사업체 규모도 30인 이상 근무하는 비율(30-99인 중 78.9%, 100인 이상 중 84.0%) 또한 높다. 코로나19 시기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여성의 이후 재취업에 대한 영향 요인 분석 결과도 이와 유사하였다. 이상에서 도출된 함의는 첫째, 코로나19와 같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기존 노동시장 내 취약한 일자리 여건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노동시장 내 여성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 정책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둘째, 일자리 여건이 좋지 않은 노동시장 주변부 여성은 위기에 취약하고 회복력도 낮아 노동시장 재진입이 어려워 장기적인 경력 단절의 위기에 놓일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제도 설계를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코로나19 시기 여성 일자리 변화를 종단적으로 추적하고, 유형화해 분석함으로써 기존 일자리의 취약성이 코로나19 시기 여성의 일자리 위기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하고, 이들을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함을 밝힌 데 의의가 있다.
Support the authors with ResearchCoin